마당바위틈 사이에 흙을 채워놓고 #송엽국 한 판을 듬성듬성 심은 지 몇 해가 지났어요
어느새 바위틈 한가득 송엽국이 자리 잡았고
한여름 낮에는 잎을 활짝 벌리고 밤이 되면 얼굴을 닫아요
송엽국은 꽃잔디라고도 불리는 다육식물이에요.
원래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만 자라는 식물이지만 최근엔 온난화로 인해 중부지방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꽃잔디 와 더불어 마당이나 돌 틈 사이 어느 곳에 심어도 잘 자라고 한겨울 눈이 많이 내린 작년에도 견디어
이렇게 풍성하게 또 자라주었네요
하지만 올해는 걱정이 됩니다.
작년즘 한 달 가까이 비가 내렸었는데 그때 많이 죽었어요. 겨울보다 장마철이 위험한듯해요
송엽국은 어떤꽃인가요?
송엽국은 사철채송화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름처럼 사계절 내내 푸른잎을 가지고 있고 꽃잎과 비슷한 모양의 포자낭군이 있어서 마치 소나무같은 느낌을 주는 예쁜 꽃이랍니다.
그래서 꽃말도 나태함 극복입니다. 그리고 번식력이 좋아서 한 번 심어두면 매년 많은 꽃을 피운다고 하네요.

송엽국 키우기 어렵지 않나요?
저는 아직 초보라서 물주는 시기나 햇빛 등 신경써야할게 많은데요, 다른분들이 올린 글들을 보니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어보였어요. 다만 추위에 약해서 겨울에는 실내에서 키워야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희집은 베란다 확장형이라 거실에서 키우고 있답니다. 흙이 마르면 물을 흠뻑 주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있어요. 매일매일 들여다보면서 상태를 체크하는데 다행히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한무리로 뭉쳐서 자라다 보니 너무 축축한 환경은 안 좋은가 봐요. 어쨌든 돌 틈 사이엔 이만한 녀석도 없나 봐요
#땅채송화 도 노랗게 꽃이 폈어요
예전에 관공서 옥상에서 정원 만든다고 심었다가 흙이 배수로 막아서 해체하는데,
필요한 사람 흙 가져가라고 비료 포대로
몇 차 실어 나른 적 있는데 그때 섞여 들어와서 저희 집 마당에도 심었더니 드문드문 자라고 있어요

함께 자라는 녀석들 돌 나무과라서 돌 사이에서 너무 잘 자라요

분홍바늘꽃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여러 해 살이라서 마당에 심어도 오래오래 매해 볼 수 있어요

#분홍바늘꽃 나름 철쭉 같은 꽃이 펴고 이맘때쯤 꽃이 펴서 마당을 화사하게 해주는 고마운 녀석들

곧 비 온다더니 개미 떼들이 우르르 이사하나 봐요
'꽃집의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프링골풀(준쿠스) 화분갈이 했어요 꼬불꼬불 음지식물 추천! (0) | 2023.05.29 |
---|---|
주말 산책 천변에서 발견한 꽃창포 와 물칭개나물 데이지 페튜니아 등등 6월의 꽃을 보러 나가세요 (0) | 2023.05.28 |
선물 받은 금전수 오래오래 안죽이고 잘 키우는 방법! (0) | 2023.05.26 |
정읍 칠보암 다녀왔어요~연꽃과 데모루 물고기 모양 돌 #봉축#꽃배달#부처님오신날 (0) | 2023.05.26 |
금계국 피는 5월, 그리고 포도가 알알이 열렸어요. 사랑스런 아들의 하트 (0) | 2023.05.25 |